피겨 간판 신지아, 시즌 첫 입상…아쉬운 은메달 획득

입력 2024-10-06 11:44수정 2024-10-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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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SU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신지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21점, 구성점수(PCS) 59.59점을 얻어 합계 123.80점을 기록했다.

앞서 3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46점, 예술점수(PCS) 29.78점을 합해 69.24점을 획득한 신지아는 총점 193.04점을 받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방콕에서 펼쳐진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4위를 마크했던 신지아는 올 시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금메달은 총점 197.41점을 받은 소피 펠텐(미국)이 가져갔다.

초반 순항하던 그는 3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으며 수행점수(GOE)에서 1.29점 감정됐다.

이후 무난하게 연기를 이어가던 신지아는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실수를 범했다.

신지아는 경기 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지난 대회를 마치고 부족한 점들에 대하여 보완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실수가 나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대회 또한 시즌 중에 겪어나가는 많은 대회 중의 하나이고,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단단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또다시 차근차근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회를 마친 신지아는 캐나다로 돌아가 훈련 예정이다. 12월 국내에서 열리는 회장 배 랭킹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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