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10일 오후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한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3시 범금융권이 디도스 공격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금융권별 정보보호 담당 최고책임자로 구성된 금융정보보호협의회(위원장:이장영 금감원 부원장)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정보보호협의회는 금융부문 정보보호를 위해 지난 2002년 10월 설립되었으며, 현재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 93개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특별회의는 금융회사가 디도스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됨에 따라 이후 예상되는 공격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소집된 것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금융회사 및 금융정보보호기관은 금감원과 금융결제원, 코스콤, 금융보안연구원, 은행(6개), 증권사(6개), 보험사(6개), 카드사(2개) 등 모두 24개 기관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디도스 공격유형을 분석하고, 디도스 공격 탐지 및 차단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각 금융영역별 기술적 대응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금감원 이장영 부원장(금융정보보호협의회 위원장)은 금융회사와 금융정보보호 전문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디도스 공격을 정밀 모니터링하고 적극 대응함으로써 금융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금감원이 조치한 단계별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24시간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보안시스템을 재점검할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