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영풍정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반격 공개매수에 오름세

입력 2024-10-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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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정밀의 주가가 2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로 반격에 나서면서다.

영풍정밀은 이날 오후 3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6% 오른 2만6000원애 거레되고 있다. 영풍정밀은 장초반 2만8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 회장 등 최씨 일가 3명은 영풍정밀에 대한 대항 공개매수로 반격에 나섰다. 영풍과 손잡은 MBK파트너스 공개매수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최 회장을 비롯해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부터 21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리코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격은 주당 3만 원으로 MBK파트너스가 내세운 2만5000원보다 5000원 높다.

이번 대항 공개매수가 성공해 영풍정밀 현 경영진에 대한 우호지분이 최대 25%(393만7500주) 늘어나면 지분율은 기존 35.31%에서 최대 60.30%로 올라간다.

최 회장 측 손을 들어준 법원의 가처분 결정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이날 오전 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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