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설' 박세리, 밴 플리트상 수상…한국 여성 최초

입력 2024-10-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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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즈인터내셔널)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공동대표 겸 박세리 희망재단 이사장이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밴 플리트상은 미국의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관하며 한국과 미국의 관계 증진에 기여한 인물에 주는 상이다.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올해 시상식에서 박 이사장과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이 공동수상을 했다.

이는 한국 여성 최초의 수상으로, 코리아소사이어티 측은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고, 특히 1998년 외환 위기 당시 어려움을 겪던 한국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 위로를 선사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역대 수상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있다.

박 이사장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5승,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 미국골프협회 밥 존스상 등의 이력을 남겨 '골프계 전설'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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