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안동 용상 코오롱하늘채’ 신축사업 참여… 본 PF 조달 성공

입력 2024-10-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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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이 지난달 경북 안동시 ‘안동 용상 코오롱하늘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재구조화를 통해 본 PF 전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자료제공=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이 토지(개발)신탁 구도 등을 활용해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지연 또는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을 정상화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달 경북 안동시 ‘안동 용상 코오롱하늘채’ 신축사업에서 기존 사업 구도를 전환, 차입형 토지신탁을 활용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안동 용상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9개 동, 548가구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수차례 브리지론을 연장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공사비, 금융비용의 급격한 상승과 부동산 PF 시장 상황 악화에 따라 본 PF 진행이 지연돼서다. 그러던 중 한국토지신탁과의 협업을 통해 대주단과 290억 한도의 본 PF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최근 경기 평택시에 있는 물류센터 사업장에도 참여를 결정했다. 대기업 계열사 임차가 예정돼 있어 준공 후 매각이나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토지신탁은 공사가 멈추거나 지연되고 있는 사업들의 일시적인 유동성 공백과 준공리스크 우려를 해소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을 재구조화하거나 경‧공매를 통해 부동산PF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정부의 정책기조와 흐름을 같이 한다는 평가다.

앞으로는 다양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 등 부동산 금융 구도를 활용해 부동산 PF 재구조화 사업 검토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단순 수주뿐 아니라 사업단계별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각 사업장의 전반적인 사업성 개선과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온 노하우를 통해 이해 관계자 간 조율을 끌어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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