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ㆍ재개발 청약 경쟁률, 일반 아파트보다 3배 높아

입력 2024-10-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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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 조사 결과 올해(9월 20일 기준) 분양한 전국 정비사업 아파트 1순위 경쟁률은 31.05대 1로 그 외 아파트(9.29대 1)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자료제공=롯데건설)
일반 아파트 대비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거환경 개선과 기존에 형성된 인프라 활용의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9월 20일 기준)까지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단지는 총 44곳, 1만6248가구(특별공급 제외)다. 여기에 접수된 1순위 청약 통장은 50만4539개, 평균 경쟁률은 31.05대 1로 조사됐다.

그 외 아파트는 총 182곳, 7만574가구(특별공급 제외)가 분양에 나섰다. 1순위 청약에 접수된 청약통장은 65만6104개로 평균 경쟁률은 9.29대 1을 기록했다.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아파트의 경쟁률이 약 3.4배 높았다.

이 같은 인기를 등에 업고 올해 청약시장에서 등장한 정비사업 단지 대부분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달 20일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한 ‘청담르엘’은 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6717명이 몰리며 1순위 경쟁률 667.26대 1을 썼다. 올해 공급된 정비사업 단지(조합원 취소분 제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올 2월 전북 전주시에서 공급된 ‘서신더샵비발디’(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사업) 또한 64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797건이 접수되며 1순위 경쟁률은 55.59대 1로 나타났다.

분양 관계자는 “정비사업 아파트는 통상적으로 공급 물량 자체가 적어 희소성이 높은 데다 향후 개선되는 주거 환경으로 지역 가치 상승이 예상되기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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