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이라크서 2억달러 규모 방송통신 융합사업 수주

입력 2009-07-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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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10일 이라크의 민영 방송·통신사업자인 시나텔과 모두 2억달러 규모의 방통융합 솔루션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LS전선이 시나텔에 단독으로 사업을 제안해 이뤄졌다.

▲왼쪽부터 김동영 LS전선 상무, 아이야드 알 사므라이 이라크 국회의장, 알리 알 아디브 다와당(여당) 부총재, 파루크 압둘가디르 압둘라흐만 통신부장관
이에 따라 LS전선은 올 8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이라크 살라하딘주와 카르발라주의 20만명의 유선방송 가입자들이 인터넷과 디지털방송, 인터넷 전화, 이동전화 등 4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QPS(Quadruple Play Service; 방송통신 4종 융합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QPS는 음성과 데이터, 동영상, 이동전화 등이 결합된 서비스를 한 사업자의 단일 인프라를 통해 제공받음으로써 사업자와 소비자 양측에 수익성과 편리성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게 해준다.

LS전선이 이번에 공급하는 QPS 시스템에는 디지털방송과 IPTV, LS-HFC(Hybrid Fiber Coaxial, 광동축혼합망), 와이파이(Wi-Fi) 등 LS전선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 개발한 독자적 방송통신 솔루션이 망라돼 있다.

서비스 가입자들은 하나의 케이블망을 통해 HD급 디지털방송과 주문형비디오, 100M(메가)급 인터넷, 유무선인터넷 전화 및 이동전화서비스 등의 방송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이야드 알 사므라이 이라크 국회의장은 “이라크는 전쟁으로 인해 전화, 인터넷 등의 통신인프라가 열악하고, 이동전화 역시 회선 부족으로 인해 원활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LS전선이 이번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들을 많은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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