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갈력진능(竭力盡能)/캔슬 컬처

입력 2024-10-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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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아리스토텔레스 명언

“희망은 잠자고 있는 인간의 꿈이다. 인간의 꿈이 있는 한, 이 세상은 도전해볼 만하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꿈을 잃지 말자. 꿈을 꾸자. 꿈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에겐 선물로 주어진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다. 플라톤의 제자이자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스승이다. 물리학, 형이상학, 시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책을 저술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함께 고대 그리스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인 그는 그리스 철학이 현재의 서양 철학의 근본을 이루는 데에 이바지했다.

오늘은 그가 숨을 거둔 날. 기원전 384~기원전 322.

☆ 고사성어 / 갈력진능(竭力盡能)

‘모든 힘과 능력을 다해 최선을 다하다’라는 말. 있는 힘을 다해 애쓰고 가진 능력을 다한다는 뜻이다.

“신하는 갈력진능으로 나라에 공을 세워야 하리[臣下竭力盡能以立功於國].” 출전 예기(禮記) 연의(燕義). 주희(朱熹)는 학문에 힘쓰며 이 성어를 몸소 실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늘 자신의 학문적 한계를 시험하며, 지식의 깊이를 더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

☆ 시사상식 / 캔슬 컬처(Cancel Culture)

자신과 다른 생각을 드러낸 사람을 배척하는 행동방식이다. 자기 생각과 다른 이들에 대한 팔로를 취소하는 행위를 지칭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름의 기준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발언을 했을 때 상대를 공개적으로 모욕하고 다른 이들이 그 비방에 참여하도록 부추긴다.

SNS에서 인종이나 젠더 등의 문제로 소수자들을 차별하거나 따돌리는 행동방식이 대표적이다. 정치적 올바름 추구 등 사회 정의를 위한 올바른 비판이라는 의견과 함께 자유토론과 의견 교환을 막는 등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는 견해도 있다.

☆ 고운 우리말 / 영(靈)판

앞을 내다보는 특별한 힘이 있어 길흉을 잘 알아맞히는 사람.

☆ 유머 / 자꾸 물으면 생기는 대답

할아버지가 손자들을 보러 아들 집에 갔다. 두 손자는 책상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컴퓨터에 관한 책을 읽는 큰 아이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하고 묻자 “컴퓨터 과학자가 되겠습니다”라고 큰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너는 커서 뭐가 될 거냐” 하고 작은손자에게 물었다.

그의 확고한 대답.

“아무것도 안 될래요! 그저 빨리 어른이 됐으면 좋겠어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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