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포항·전북익산·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
지식경제부는 10일 제2차 부품소재 전용공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경북 포항, 전북 익산,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등 3개 지역을 부품소재 전용공단 입지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부품소재 전용공단은 이명박 대통령이 부품소재 분야의 대일 적자 개선을 위해 지난해 4월 일본 방문시 제안했던 것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 등 특혜가 제공된다.
지경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제1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경북 구미를 부품소재 전용공단으로 지정하고, 포항 등 3개 지역에 대해서는 '조건부 지정'을 결정한 바 있다.
지경부는 이달중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본지정을 받은 3개 지역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고, 부지매입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전용공단 조성을 신청하지 못한 지역에 대해서도 전용공단 입지와 투자수요를 확보할 경우에는 추가조성 추진을 통해 외국인투자를 통한 부품소재산업 발전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지경부는 앞으로 공단 입주의사를 밝힌 외국 부품소재 기업의 조기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독일 등 부품 소재 강국의 투자 유치를 위해 오는 10월 독일 현지 로드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