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화장품 수요가 여전히 강세라며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한 4555억원, 영업이익은 13.4% 증가한 717억원으로 예상과 유사한 우수한 실적시현이 전망된다"며 "고가제품 수요증가 지속 및 중가제품 경로에서도 신제품 출시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매출증가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경로별 매출을 살펴보면 백화점경로에서는 신종플루, 고환율 등 해외여행 감소로 면세점 이용객들의 소비가 백화점으로 몰리면서 설화수, 헤라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전년대비 14% 증가가 예상되며, 방판경로에서는 판매사원 증가 및 설화수 미백라인 신규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7~8%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