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8일 2009년 매출 기준 최대의 글로벌 기업으로 에너지 회사인 로열더치셸을 선정하는 등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를 발표했다.
포천이 이날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100위권에 포함된 한국기업은 삼성전자(40위)와 LG(69위), SK홀딩스(72위), 현대자동차(87위) 등 4곳이었다.
글로벌 101~500대 기업내에는 포스코(199위), GS홀딩스(213위), 한국전력(305위), 현대중공업(355위), 한화(362위), 삼성생명(367위), 한국가스공사(438위), 에쓰오일(441위), 두산(471위), 삼성물산(495위) 등 10곳이 선정됐다.
지난해 발표된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에 한국 기업 15곳이 포함됐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신한금융지주(278위), 우리금융지주(279위), KT(378위), KB국민지주(461위) 등 4곳이 줄었으며, 신규로 한국가스공사, 에쓰오일, 두산이 들어갔다.
또 삼성과 LG,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의 순위도 약간 내려갔다.
포천지에 따르면 네덜란드 기업인 로열더치셸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고 엑손모빌이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1위였던 월마트는 2단계 내려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