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키패드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미성포리테크가 국내외 특허 기술을 확보해 스마트폰 부품 사업에 착수했다.
미성포리테크는 모바일 인터페이스 특허 보유업체 모비언스(대표이사 안재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스마트폰용 입력 부품 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미성포리테크는 모비언스 지분 일부를 인수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지분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모비언스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용 문자입력 기술과 관련특허를 제공하고 미성포리테크는 특허기술의 제품화와 양산을 책임지게 된다.
모비언스는 모바일 기기용 문자입력 기술 특허 보유한 업체로 특히 모비언스의 스마트폰용 쿼티자판(모델명: Small QWERTY)은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 ‘T*옴니아’ 모델을 대상으로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또 대만 HTC 터치다이아몬드,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에 학습용 게임과 함께 스몰 쿼티 입력자판이 SKT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미성포리테크 관계자는 “최근 세계 휴대폰 시장은 터치폰에 이어 쿼티 자판 인터페이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최근 판매된 휴대폰 중 30%가 쿼티 자판 채용 제품이며 쿼티 자판 휴대폰은 전년 동기대비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된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HTC의 터치프로, LG의 버사폰, 팬텍의 매트릭스 프로 등이 쿼티 자판 채용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