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마운드 오르는 박종훈, SSG 가을야구 희망 잇는다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입력 2024-09-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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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SG 랜더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의 우완 언더 투수 박종훈이 3개월 만에 1군 복귀전에 나선다.

SSG는 2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박종훈을 예고했다. 6월 16일 한화 이글스전 선발 등판 이후 101일 만의 1군 복귀전이다. 1일부터 확대 엔트리가 시행돼 1군에 합류했던 박종훈은 전날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기존에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오원석이 부상으로 제외되며 대체 선발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KBO 최초로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5년 총액 65억 원)을 맺은 박종훈은 계약이 시작된 2022년부터 부진에 빠졌다. 2022년 3승 5패 평균자책점 6.00, 2023년 2승 6패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승 4패 7.71로 시간이 갈수록 더 나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등판인 한화전에서도 2와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에서 강판당했다. 2군에 내려간 박종훈은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15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1.95로 좋은 투구를 펼쳤고 결국 다시 1군 무대에 복귀했다. kt 위즈와 치열한 가을야구 경쟁을 펼치고 있는 SSG의 희망을 박종훈이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NC는 '평균자책점 1위' 카일 하트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은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 여러 대기록에 도전한다. 먼저 김도영이 '40홈런-40도루'까지 홈런 2개를 남겨두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중앙으로 날린 큰 타구가 펜스 앞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타격감은 아직 살아 있어 대기록 달성을 노린다. 양현종은 3과 3분의 2이닝 이상을 소화하면 10년 연속 170이닝을 달성한다. 이는 KBO는 물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나오지 않는 대기록으로, 양현종이 얼마나 꾸준하게 기량을 유지한 투수인지 증명해준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KIA에 맞서는 롯데는 박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한편, 전날 SSG를 꺾고 3위를 확정한 LG 트윈스는 한화를 만난다. LG는 최원태를, 한화는 조동욱을 선발로 내보낸다.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하영민과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9월 25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SSG vs NC (창원·18시 30분)

- 롯데 vs KIA (광주·18시 30분)

- 한화 vs LG (잠실·18시 30분)

- 키움 vs 삼성 (대구·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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