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최대 규모 수소 전시회, 킨텍스서 막 올렸다

입력 2024-09-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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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EET 2024’, 25일 개막식 시작으로 개최
역대 최대 규모 전시…24개국 317개 기업 참가
현대차그룹, 고려아연 등 수소 선도 기업 전시

▲25일 개막한 'H2MEET 2024' 전시관 현장. (이민재 기자 2mj@)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 2024’가 막을 올렸다.

H2 MEET 조직위원회(조직위)는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H2 MEET 2024’ 개막식을 열고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에는 강남훈 조직위원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회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개막사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은 물론 에너지 안보에서도 핵심 에너지원이 될 수소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직위는 이번 행사가 수소 분야 혁신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창출은 물론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민관이 협력·교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개국 31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2020년 첫 행사(당시 행사명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11개국 108개사가 참여한 것을 고려하면 참가 기관 수는 3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강원, 광주, 경기, 울산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수소 산업 모델을 전시하는 등 지자체 및 국가별 전시관도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고려아연,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주요 수소 산업 기업이 참여했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로버트보쉬코리아, 에머슨 등이 전시관을 마련했다.

▲'H2MEET 2024' 현대차그룹 전시관.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CES 2024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 ‘HTWO’를 바탕으로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시나리오 부스를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과 기술 개발, 상용차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탈탄소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제련소에 국내 최초로 준공된 수소지게차용 충전소에서 운용 중인 수소지게차의 실물을 전시했다. 고려아연은 시간당 55kg 충전 규모로 1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 사회 저변 확대화 국가산단 내 탄소배출 감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수소 산업 분야 전반의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각 계열사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그룹 내 수소 사업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핵심 소재인 막전극접합체(MEA), 고분자전해질막(PEM) 등을 통해 수소모빌리티 경쟁력을 선보인다. 이밖에 코오롱ENP는 수소차 부품 소재를,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수소연료탱크 제품을 전시하는 등 수소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번 H2 MEET에서는 전시회뿐 아니라 150여 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하는 ‘H2 MEET 컨퍼런스 2024’도 함께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최첨단 기술을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라는 주제로 △리더스써밋 △컨트리데이 △테크토크로 구성된 컨퍼런스가 3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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