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아파트 8억에 나왔대"…서울·동탄·세종·다산서 로또 줍줍 '우르르'

입력 2024-09-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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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 조감도. (자료제공=대우건설)

이달 서울과 세종, 동탄신도시, 다산 등에서 계약 취소로 새 주인을 찾는 무순위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최근 관망세로 들어선 주택 시장 분위기와 별개로, 최고 8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4블록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 전용면적 84㎡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의 분양가는 4억5000만 원으로, 당첨 시 기대되는 시세 차익은 4억 원가량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이달 8억3200만 원에 매매됐다. 전매제한은 3년 이지만, 최초 당첨자 발표일 이후 3년이 지나 매매가 가능하다. 실거주의무는 없으며 남양주시에 거주 중인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에 해당하는 자만 청약 가능하다. 입주는 올해 11월 예정이다.

동탄신도시 '화성동탄2지구 C7블록 예미지시그너스' 전용 84㎡ 1가구는 이달 25일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분양가는 4억5560만 원으로, 이 단지 동일 평형이 올해 8월 11억9500만 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시세 대비 7억 원가량 낮은 금액이다. 청약은 화성시에 거주 중인 무주택 신혼부부만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3년이지만, 현재는 매매가 가능하다. 실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으며, 입주예정일은 올해 11월 이다.

26일 세종시 집현동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M1블록'(새나루마을 11단지)에서는 전용 74㎡형 1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3억1490만 원으로, 2억 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측된다. 같은 단지 동일 평형은 올해 8월 5억2500만 원에 손바뀜됐다. 또 '어울림파밀리에 센트럴 M4블록'(새나루마을 9단지)은 전용 84㎡형 1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고, 역시 2억 원 가량의 차익이 기대된다.

27일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 전용 59㎡ 1가구 무순위 청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계약 취소 물량으로, 분양가는 7억9219만 원이다. 이 단지 같은 평형이 최근 16억 원에 팔린 점을 고려하면 8억 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전매 제한과 실거주 의무 기간이 없어 세입자를 받아 분양 대금 조달이 가능하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최근 주택시장 분위기와 상관없이 몇년 전 분양가로 공급 돼 안전마진이 확실히 보장되는 만큼 많은 이들이 몰릴 것이다. 다만 자격 제한이 있는 데다 최근 주택시장 분위기를 고려 할때 7~8월보다는 낮은 수준의 경쟁률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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