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SECㆍ코인베이스 소송 등 매크로 이슈에 관망세 [Bit코인]

입력 2024-09-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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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 하락한 6만3160.30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5% 뛴 2640.07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2.9% 오른 605.79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0.3%, 리플 -0.3%, 에이다 +3.6%, 톤코인 +0.4%, 도지코인 +2.1%, 시바이누 +0.2%, 아발란체 +0.8%, 폴카닷 +3.4%, 트론 +0.2%, 유니스왑 +3.0%, 폴리곤 +1.6%, 라이트코인 -1.9%, 앱토스 +0.6%, 코스모스 +0.2%, OKB -0.2%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지난주 잠시 주춤했던 랠리가 재개하면서 상승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1.29포인트(0.15%) 상승한 4만2124.6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02포인트(0.28%) 오른 5718.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95포인트(0.14%) 상승한 1만7974.27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대선, 중동 분쟁 등 매크로 이슈가 맞물리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중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는 혐의로 소송 중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의 소송에 이목이 쏠려있다.

2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은 "오늘 제3 순회항소법원에서 SEC와 코인베이스 간 소송 심리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SEC가 집행에 의한 규제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며 새로운 규칙을 제정해달라는 청원을 제기했지만, SEC는 현행 규정만으로 충분하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3월 SEC에 이의 제기 차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 후 SEC와 코인베이스는 각자의 뜻이 담긴 의견서를 제3 순회항소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정계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인 패트릭 맥헨리와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 등이 주도하는 양당 상·하원 의원들이 SEC에 서한을 발송, 금융 기업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의무 회계 지침(SAB 121) 폐지를 촉구했다.

SAB 121은 미국 내 상장기업이 고객의 가상자산을 수탁할 때 이를 회사 대차대조표에 반영해 공시하도록 의무화한 법안으로, 기존 은행을 시장해서 배제하는 취지에서 발의됐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SAB 121 무효화를 위한 초당적 공동 결의안을 통해 의회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는 SAB 121 철회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으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여기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알트코인 상승장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이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을 쫓아가고 있다. 현재 시장은 알트코인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고 미지의 영역에 진입하면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가상자산 랠리는 비트코인으로 시작되고, 그다음은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순서대로 나타난다"며 "5월 이후 알트코인 시즌 조짐 없이 비트코인 가격이 세 번이나 상승했다. 다음번에는 상승이 함께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중립'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오른 54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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