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는 9일 현대중공업이 플랜트 수출 예정인 바레인 '알두르(Al Dur) 발전담수 프로젝트'에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보험 제공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두르 발전담수 프로젝트'는 바레인 알두르 지역에 1234메가와트(MW)의 전력과 48엠아이지디(MIGD)의 담수를 생산하는 바레인 최대의 민자전력ㆍ담수 프로젝트로 현대중공업이 총 17억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제위기로 장기 금융이 어려워지자 우선 중기로 금융을 조달한 후 만기 시점에 리파이낸싱(재대출)하는 '미니펌(Mini Perm)' 형태의 새로운 금융 구조로 자금 조달에 성공한 사례라고 수보측은 전했다.
참고로 '미니펌'은 중기금융으로 자금을 조달한 뒤 만기시에 리파이낸싱을 통해 장기금융으로 구조화하는 자금 조달 기법이다.
한편, 수보는 이번 금융 지원에 수보와 미국 수출입은행 및 칼리온은행(Calyon Bank) 등 18개 국제 상업은행이 참여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