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거장 총집합’…한화클래식 2024, 11월 예술의전당서 개최

입력 2024-09-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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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스합창단과 지휘자.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 ‘한화클래식 2024’이 11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화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을 통해 세계적인 고음악아티스트를 초청해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며 격조 높은 바로크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2013년 바흐 음악의 대가인 헬무트 릴링 내한공연으로 첫발을 내디딘 한화클래식은 조르디 사발, 율리아 레즈네바, 아비 아비탈 등을 초청하며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의 고음악 명장들을 초대하며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

한화클래식은 기업이 일회성으로 협찬하는 공연과 다르게 공연 콘셉트부터 세부적인 프로그램 구성까지 기획하고 주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한화클래식은 고음악이라는 하나의 주제와 한마음으로 일관성 있게 전해온 시간을 ‘Unity’라는 부제에 담아 10주년을 기념했다. 한화는 지난 10년의 여정에 이어 앞으로도 많은 사람의 수준 높은 공연 문화 향유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명성의 고음악 앙상블인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리아스 실내합창단을 초청한다. 올해 공연 무대에서는 바흐의 ‘마니피캇’ BWV243, 칸타타 BWV21, 그리고 헨델의 ‘주께서 말씀하셨다’(Dixit Dominus) 등의 바로크 시대 명곡을 연주한다.

2024년 한화클래식에서 소개하는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는 1982년 동베를린에서 설립된 후 고음악 연주에 있어 세계 최고의 실내 관현악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단체다. 올해 75주년을 맞이한 리아스 실내합창단은 34인의 전문 성악가로 구성돼 있다. 특히, 르네상스와 바로크 음악의 역사적 해석 연주, 고전 및 낭만주의 시대의 작품 연주 등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라파엘 알퍼만(Raphael Alpermann) 등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단원들과 수석지휘자 저스틴 도일(Justin Doyle), 한국 출신 종신 단원인 테너 홍민섭 등이 함께 내한한다.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온 두 단체는 공연과 음반을 통해 바로크 종교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특히 바흐와 헨델 작품에서 탁월한 해석과 완성도 높은 연주에 대한 호평을 받아왔으며 이번 내한 프로그램 중 헨델의 주께서 말씀하셨다(Dixit Dominus)는 최근 아르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 레이블을 통해 앨범으로 발매되어 큰 찬사를 받았다.

올해 한화클래식의 공연 티켓가격은 전석 5만 원이며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구입 가능하다. 공연 당일에는 정경영 한양대 교수의 프리뷰 해설과 프로그램북 제공을 통해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은 11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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