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입력 2024-09-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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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최강야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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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시즌3' 최강 몬스터즈가 강릉고등학교를 상대로 멋진 역전승을 거뒀다.

23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99화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강릉고와의 경기 후반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5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당시 현장이 공개됐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최강야구 영건 문교원(인하대·얼리), 이용헌(성균관대), 고대한(중앙대), 유태웅(동의대), 윤상혁(중앙대)이 도전했다. 최강야구 영건은 모두 현장에 초청받지 못했고, 각자 기숙사와 집에서 드래프트를 지켜봤다. 특히 재수생 이용헌과 고대한의 마음은 더 타들어 갔다.

하지만 영건 중 그 누구도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이들은 야구를 계속하는 것에 의문을 드러냈다. 고대한은 "야구는 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라며 고개를 숙였고, 유태웅은 문을 열고 등장한 부모님의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 유태웅을 향해 부모님은 "고생했다. 이제 하고 싶은 거 해"라며 애써 다독였지만, 유태웅은 "야구가 제일 재밌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용헌 또한 부모님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렸다. 이용헌의 부모님은 "어떻게 더 잘하고 더 열심히 하니"라며 위로했다.

이택근은 고대한에게 전화를 걸어 "대한이 앞으로 야구 더 할거잖아. 기회가 또 많을 거니깐 실망하지 말고 지금처럼 계속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히 또 기회가 온다"며 "지금 지명받는다고 해서 다 경기 뛰고 야구 오래 하는 거 절대 아니다. 시작점이 좋은 것밖에 없으니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연습 계속 열심히 해"라고 당부했다. 이택근은 끝으로 "형도 많이 도와줄 테니까 야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98화 방송에 이어 강릉고와의 2회말 경기가 이어졌다. 강릉고 선발투수 이의천에게 김문호와 박재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정성훈이 3-유간 안타를 때리면서 1사 만루 상황이 됐다. 첫 선발의 주인공 유태웅이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강릉고 투수가 교체됐다. 강릉고의 비밀병기 김준식은 빠른 투구폼과는 다른 느린 공으로 승부했다. 정근우는 바뀐 투수의 공을 밀어냈고,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최강 몬스터즈는 더 밀어붙였다. 최수현 또한 안타를 쳤고, 이후 박용택의 플라이 볼로 1점을 추가했다.

강릉고의 투수는 또 바뀌었다. 강릉고 에이스이자 이번 드래프트에서 SSG 랜더스에 지명된 천범석이 등장했다. 천범석은 이대호를 상대로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5-0의 빅이닝을 만든 최강 몬스터즈는 이어 3회 에이스 유희관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강릉고 또한 4회 만루의 찬스를 만들며 반격을 시작했다. 포구 실책과 번트로 최강 몬스터즈는 2점을 내주자 김성근 감독은 마운드에 올라 유희관에게 '버텨라'라고 지시했고,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1라운드 지명자 이율예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결국 5-4까지 따라잡혔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강릉고 4번타자이자 kt 위즈에 지명된 이용현이 역전 스리런까지 터트리며 5-7의 어마어마한 명승부를 만들고야 말았다. 충격적인 1이닝 7실점이었다.

따라가야 하는 최강 몬스터즈는 4회 공격에 임상우 대타를 냈다. 임상우와 정근우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수현이 번트를 대며 주자를 2, 3루로 보냈다. 하지만 박용택의 땅볼에 이어 이대호의 타격까지 아웃 처리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도무지 터지지 않던 최강 몬스터즈의 추가점 기회는 6회에 찾아왔다. 위기 속 박용택의 담장을 때리는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이대호의 안타까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7회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문교원의 멋진 수비로 실점을 막은 신재영은 만루 위기에서 삼진을 잡으며 쉬운 승부를 보여주는 듯했지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다시 역전당한 최강 몬스터즈는 7회말 정근우의 좌중간 안타가 터지며 8-8 또다시 동점을 만들고야 말았다. 8회말에는 정의윤의 솔로홈런까지 터지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9회 최강 몬스터즈의 마무리는 더스틴 니퍼트였다. 니퍼트는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1점의 리드를 지켰다. 연패에서 탈출한 최강 몬스터즈는 15전12승3패 승률 8할로 올라섰다.

한편, 최강 몬스터즈는 29일 독립리그 연천미라클과의 직관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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