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7월 9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7-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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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전날 단기급락세를 보인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보합권의 혼조세를 나타냈다.

8일(미국시각)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4.81P(0.18%) 오른 8,178.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47P(0.17%) 낮아진 879.56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0P(0.06%) 상승한 1,747.17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전날 단기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것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IMF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2.5%로 제시해 당초보다 0.6%P 상향했고, 올해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 -1.3%보다 낮은 -1.4%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후 유가 급락과 함께 어닝시즌에 대한 계속된 우려는 에너지 관련주와 금융주를 약세로 이끌며 장 막판 일부 지수가 반등하기 전까지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는 6거래일 연속 밀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2.79달러(4.4%) 급락한 60.14달러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19일(59.65달러) 이래 최저치이다.

헬스케어 관련주와 소비자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소폭 반등했다.

미국 재무부가 금융권의 부실 자산 매입을 위한 민관합동투자프로그램(PPIP)에 300억~40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란 소식도 지수 반등을 도운 것으로 풀이됐다.

제임스 폴슨 웰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만약 경기가 하강하고 있고 어닝시즌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면, 문제는 주가가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는 가 하는 것”이라면서 “시장은 중요한 기술적 레벨을 맞고 있어 증시가 이 지점을 지켜낼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 플램 벨 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분기의 어닝시즌은 안정에 관한 것이었으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실적을 확인하고 주가는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경기회복의 모양새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주의 하락폭이 큰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 가까이 밀렸고, 골드만삭스도 3%가량 하락했다.

■ 상승명분을 내포한 종목을 공략한다!

현재 시장흐름을 살펴보면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나름의 선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디커플링 장세가 펼쳐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각 국의 경기상황과 기업실적이 상이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지속적인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2차 부양책의 필요성까지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고, 부통령이 나와서 정부가 경기를 오판했다고 언급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부인하기는 했으나, 그만큼 좋지 않은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기업들의 실적도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투자자들로 하여금 매수에 가담하게 할만한 이유를 내포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의 회복조짐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업들의 실적이 매우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의 막연한 기대감을 벗어나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투자자들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시장으로 변모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냉각되어 있던 투자심리가 급격히 호전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며, 실적이나 재료적 가치를 내포한 종목들이 활발한 시세파동을 형성해 주었다. 그러한 측면에서 미국장이 크게 빠지지만 않는다면 안정적인 매매를 통해 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장세라 할 수 있다.

즉, 투자심리가 살아있는 상황이기에 주가가 상승을 할만한 명분을 내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급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시점에서는 그 상승을 이끌만한 실적개선, 재료적 가치 등을 내포한 종목들을 공력을 한다면 안정적 수익이 가능하리라 판단된다.

[ 기사제공: 부자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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