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LG상사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반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2009년부터 E&P 투자 회수기로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긍정적인 영업 환경도 지속되고 있어 조정시마다 매수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LG상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1% 급증한 521억원으로 예상됐다.
나 연구원은 "자원, 원자재 부문이 실적 개선 주요인"이라며 "특히 자원, 원자재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비철금속 부문 수익성이 전기동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반등과 함께 물량도 회복되고 있으며, 원화 약세가 지속된 것이 실적개선의 주요 원인"이라며 "부진했던 산업재 부문도 환율 효과와 석유화학 제품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1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업외 부문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나 연구원은 "2분기 세전이익도 전년대비 45% 급증한 410억원이 예상되는데, 이는 지분법 이익 개선과 외화관련손실 축소가 주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