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또 KBO리그 기록 세웠다"…시즌 135득점으로 '최다 타이'

입력 2024-09-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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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 (연합뉴스)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다양한 기록 행진을 이어나가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이번엔 단일 시즌 득점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도영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홈을 밟으며 시즌 135득점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도영은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작성한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아직 KIA는 올 시즌 남은 경기가 6경기인 만큼 득점 1개만 추가하면 이 부문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김도영은 이날 두산 선발 최승용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펜스 상단을 때리는 3루타를 쳤다. 이후 박찬호의 볼넷과 도루로 무사 2, 3루가 만들어졌고 김선빈이 2루수 땅볼을 쳐낸 사이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김도영은 올 시즌 4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화려한 시즌을 예고했다. 7월 27일에는 97경기 만에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0득점을 달성해 역대 최소 경기 및 최연소 시즌 100득점 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 경기 4득점 2차례, 3득점 7차례, 2득점 27차례 등 멀티 득점도 수차례 기록했고,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달성, 월간 MVP 2회 선정 등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이제 김도영은 40홈런-40도루도 노리고 있다. 남은 6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1개를 기록하면 40-40 달성이 가능하다. 2경기 당 1홈런을 쳐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최근에도 여전히 뛰어난 타격감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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