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 상반기 동안 1200여 저소득가정의 전기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수리를 끝냈다.
서울시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정 등 저소득가정 1183곳에 전기시설 무료교체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민-관 자원봉사 1000여명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저소득가정을 방문해 노후ㆍ불량 전기시설 전격 교체 등을 통해 불편ㆍ불안 요인을 없앴다.
안전을 위해 누전차단기를 교체하고 전기요금 절약효과를 위해 기존 전기시설을 자동 과전류 차단 및 절전기능을 갖춘 이동용 집합콘센트(멀티탭), 센서등, 고효율 형광등기구 등으로 바꿨다.
이번 점검은 지역사회에 연고를 둔 자원봉사활동으로 이뤄졌다. 전기시설 외에도 자원봉사 업체들은 저소득가정에 쌀과 라면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집안 곳곳을 수리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또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공사협회 ▲전력기술인협회의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참여해 서울시가 지원한 예산으로 자치구가 해당지역에서 직접 자재를 구매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측은 "하반기 5000여가정, 내년에는 1만가정으로 전기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저소득가정이 실질적인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전기시설 뿐만 아니라 보일러 등의 생계시설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