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첫 신디케이트론 나온다…남양주 브리지론 사업장

입력 2024-09-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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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우리금융 계열 저축은행 신디케이트론 신청
저축은행 1호 신디케이트론으로 975억 원에 낙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한 저축은행업권의 1호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이 실행될 예정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저축은행과 캐피털사는 최근 경·공매에서 수의계약으로 낙찰된 남양주 브리지론 사업장에 대해 이달 11일 우리은행에 신디케이트론을 신청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를 진행하는 PF 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한다.

저축은행 사업장으로는 첫 신디케이트론으로 낙찰가액은 975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중 저축은행이 890억 원, 캐피털이 50억 원 등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사업장의 감정평가액은 1830억 원이었고, 여신총액은 1240억 원이었다.

해당 사업장은 6월 말 기준 강화된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라 'B'(보통)로 분류됐지만, 지난 7월부터 연체가 발생했고 이달 1회차 공매가 시작되면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기한이익상실은 선순위 채권자에 대한 이자·원금 미지급,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조건 미달 등 사유로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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