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차 시대 '활짝'...아반떼 LPi하이브리드 출시

입력 2009-07-08 11:46수정 2009-07-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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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원으로 약 39km 주행...6년 12만km 보증기간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출시로 국내 친환경차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현대차는 8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 및 자동차 담당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의 LPi 하이브리드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3년 7개월의 기간동안 2508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LPi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첨단 시스템을 통해 연비를 개선하고, 저탄소 청정 연료인 LPG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초저배출 가스 규제'를 만족시킨 명실상부한 친환경 자동차로써, 국산 하이브리드카 시대를 본격 개막한 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이라며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 고효율 친환경 차량을 제공하는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 날, 보도발표회와 함께 자동차 담당기자단을 대상으로 수목원 주변의 총 25km 거리를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로 직접 운전하는 시승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6 감마 LPi 엔진, 무단변속기와 함께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으로 이뤄졌으며, 현대차는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 4가지 핵심전기동력부품의 독자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LPi 엔진 출력 114마력, 전기모터 출력 2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연비도 공인연비 17.8km/ℓ, 유가 환산 연비 39km/ℓ(가솔린가격 : 1654원/ℓ, LPG가격 : 754원 기준)의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한다.

또한, 차량 정차시 엔진을 정지시키는 ‘오토스톱기능’이 적용돼 불필요한 공회전으로 인한 연료소비를 방지, 경제성을 더욱 높였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7500대 판매목표로 정하고, 내년부터는 국내시장에서 1만5000대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배터리, 인버터 등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에 대해서는 6년 12만 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동력계통 부품에 대해서는 5년 1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등 하이브리드 차량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는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이 달 말에는 지난 달 11일부터 모집하고 있는 아반떼 LPi 품질 체험단인 ‘블루드라이버’의 1차 발대식을 갖고, 체험행사를 시작하는 한편, 블루드라이버들을 대상으로 경제운전 노하우에 대한 교육과 경제운전 누적 최다포인트 달성자에 대한 포상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의 판매가격은 ▲ HDe-Ⅰ 2054만5000원 ▲ HDe-Ⅱ 2221만원 ▲ HDe-Ⅲ 2324만원이다.(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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