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미디어 '해브', 해외게임 표절 논란

입력 2009-07-08 11:37수정 2009-07-08 13:32

SK그룹 게임개발사 SK아이미디어가 개발중인 신작 게임에 대한 표절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2일 SK아이미디어가 공개한 3인칭슈팅(TPS)게임 'H.A.V.E(해브) 온라인' 프로모션 영상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표절 소지가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팀 포트리스2를 한 번 이상 플레이해 본 경험이 있다면 "며 "영상을 보고 팀포트리스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일부는 "영상으로 게임의 표절 여부를 판단할 수는 어렵다"며 "하지만 팀포트리스2와 유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캐릭터가 인간과 장난감이라는 차이점만을 제외하면 그래픽과 배경, 음악과 사운드에 영상 연출까지 전반적인 분위기가 흡사한 것이 사실이다.

SK아이미디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에서 특정 게임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으나 공개된 영상은 퍼블리셔에게 게임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표절 의혹 제기 대상이 아니다"며 "조만간 실제 플레이 영상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