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본뱅크, 인공관절 R&D 센터 설립
국내 생체조직공학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는 최근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인공관절 R&D 센터’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인공관절 R&D 센터는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인공무릎관절 제품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은 물론 인종별, 성별, 연령별 전세계인의 인공무릎관절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국내의 경우, 고관절에 대한 연구개발은 진행이 된 바 있으나, 무릎관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생산시스템을 갖춘 경우는 코리아본뱅크가 처음이다.
코리아본뱅크의 이번 인공관절 R&D 센터 설립은 올 초 자회사로 편입한 세계적인 인공관절제조사인 엔도텍사(Endotec Inc)의 선진기술 및 데이터베이스 등에 대한 활용가치를 극대화하고, 국책과제로 선정된 인공무릎관절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비롯됐다. 회사측은 무릎관절 연구개발 및 제품화에 이어 인공관절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개발도 병행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인공관절 R&D 센터는 1300여㎡ 규모로 인공관절 분야의 석박사급 연구원 및 생산 기술진등 총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첨단 연구개발 장비 및 시스템 등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인공무릎관절의 생산시설까지 구축함으로써 향후 제품개발은 물론, 연 1만여 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코리아본뱅크 심영복 대표는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돌입해 우선 인공무릎관절 국산화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제품의 국산화를 통해 연간 2000억 원의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아시아 지역 등 세계 시장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리아본뱅크는 1997년 설립 이후 인공관절을 포함한 조직이식재, 재조합 단백질 제제, 정형용 임플란트, 복합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국내 대표적인 생체조직공학 전문업체로 최근 글로벌 투자회사인 ePlanet Ventures로부터 600만 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