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美 급락·단기 상승 부담에 조정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과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전일보다 0.81%(11.59p) 내린 1422.61을 기록해 나흘만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와 2차 경기부양책 추진 논란,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해 1420선으로 후퇴해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7억원, 2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조정을 주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8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561억원, 44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605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을 기록중인 건설업과 음식료업, 기계, 통신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은행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증권, 전기전자, 제조업이 1% 이상 떨어지고 있고 운수장비, 유통업, 보험, 화학, 금융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운수창고도 1% 미만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POSCO, LG전자, 신한지주, 현대중공업이 1~2% 낙폭을, 한국전력, 현대차, LG디스플레이, LG, 신세계, 현대모비스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반면 KB금융과 SK텔레콤, KT가 1% 안팎으로 오르고 있고 LG화학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4개를 더한 20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90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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