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빠진 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서 콜롬비아에 1-2로 덜미…12경기 무패 마감

입력 2024-09-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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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 득점 장면 (EPA/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7·아르헨티나)가 부상으로 빠진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에 덜미를 잡혔다.

아르헨티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의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스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8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예선 선두를 달리던 아르헨티나(6승 2패·18점)는 2위 콜롬비아(4승 4무·16점)에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또한, 2023년 11월 22일 브라질 원정에서 거둔 승리부터 이어온 무패행진(11승 1무)을 12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만났던 두 팀은 약 두 달 만에 재대결을 펼쳤다. 당시에는 연장 후반에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7·인터 밀란)의 결승 골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최우수선수(MVP) 하메스 로드리게스(33·라요 바예카노)였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로드리게스는 전반 25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예르손 모스케라(23·울버햄튼)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리고 1-1로 맞선 후반 11분, 다니엘 무뇨스(28·크리스탈 팰리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로드리게스의 활약에 힘입어 콜롬비아는 2-1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의 복수에 성공했다.

한편, '삼바 축구' 브라질은 이날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에스타디오 우에노 데펜소레스 델 차코에서 펼쳐진 파라과이와의 남미예선 8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해 체면을 구겼다.

브라질(3승 1무 4패·승점 10)은 베네수엘라(2승 4무 2패·승점 10)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5위에 랭크됐다.

이날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긴 우루과이(4승 3무 1패·승점 15)가 3위에 오른 가운데 '꼴찌' 페루(3무 5패·승점 3)를 1-0으로 물리친 에콰도르(4승 2무 2패·승점 11)가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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