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사고 피해자 수 1.6배 늘어…특약·원데이보험으로 대비
추석 연휴 동안 교통사고 발생률이 증가하고 동승자가 많아짐에 따라 피해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사고 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 활용법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연휴 전날의 대인사고 건수는 평소보다 1.3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사고는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하게 해 책임보험을 통해 보험금이 지급되는 사고를 의미한다.
추석 당일에는 차량 내 동승자가 많아져 사고당 피해자 수가 2.34명으로, 평소보다 1.59배 증가한다. 추석 연휴 전날은 16~18시, 추석 전날은 10~12시, 당일은 12~14시, 추석 다음 날과 연휴 다음날은 14시~16시에 사고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교대 운전을 통해 졸음운전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단기 운전자 범위 확대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다른 사람이 내 차를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더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과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다른 차량을 운전해야 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기타 보장 확대 특약’을 통해 보호받을 수 있다. ‘원데이보험’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하루 또는 시간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다. 대부분 전날까지 가입해야 하지만, 일부 보험사는 당일 가입도 가능하다. 이미 자동차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이나 ‘렌터카 손해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5일간의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레저용품 특약을 활용해 차량에 실린 골프채, 낚시 장비 등 손해에 대비할 수도 있다.
만약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면, 보험사의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통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다. 타이어 펑크, 배터리 방전, 문 잠금 등 예상치 못한 차량 문제를 즉각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긴급 견인이 필요할 경우, 추가 특약을 통해 장거리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전기차 전용 특약을 통해 가장 가까운 충전소로의 견인도 가능하다.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사의 현장 출동 서비스를 통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