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여자축구, 독일에 1-0 신승…월드컵 16강 진출

입력 2024-09-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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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독일을 잡고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 경기장에서 열린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하고,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득점 없이 비긴 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3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 팀과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D조에서는 한국에 패했지만 2승 1패(승점 6·골득실 +4)의 독일이 조 1위, 나이지리아(2승 1패·승점 6·골득실 +2)가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대진상 한국의 16강 상대는 A조 1위인 콜롬비아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한 수 위인 전력의 독일을 상대로 한 차례의 역습 찬스에서 완벽한 골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22분 우서빈이 찬 골킥을 전유경이 전방으로 떨궈줬고, 이를 박수정이 달려들며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다. 박수정은 침착한 마무리로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골이었다.

독일은 공세를 퍼부으며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국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이대로 1-0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결승골을 터뜨린 박수정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승점이 꼭 필요한 경기에서 공격수로 득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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