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브루나이ㆍ투르크와 스마트시티 협력 강화 나서

입력 2024-09-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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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르크메니스탄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방안 양자 논의가 5일 이뤄졌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전일 오후 서울에서 펭에란 다토 샴하리(Pengiran Dato Shamhary) 브루나이 교통정보통신부 장관과 데르야겔디 오라조브(Deryageldi Orazov) 투르크메니스탄 알카닥 도시건설 위원장(부총리급)을 만나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국토부 장관이 이달 3~5일 열린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양국 정부를 초청함에 따라 성사됐다.

한국과 브루나이는 2019년 스마트시티 업무협약(MOU) 체결에 이어 지난해 9월 브루나이 교통정보통신부의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 참여 등을 계기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교류ㆍ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한국), 스마트 네이션(브루나이) 등 각국의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사업을 소개하며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브루나이는 스마트 네이션 구축에 있어 한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양국 기업과 전문가가 현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브루나이의 협조를 주문했다.

이후 투르크메니스탄과 면담이 진행됐다. 올 6월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정상 순방 시 개최된 ‘한-투르크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 장관이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등 정부 관계자에 한국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알카닥 신도시 스마트시티 개발과 관련, 한국의 스마트시티 정책적 경험과 기술 전수를 요청하며 한국 정부ㆍ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박 장관은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힌 동시에 양국 간 더욱 긴밀한 스마트시티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브루나이,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면담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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