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父의 "억울하다" 주장에 참담…"흥신소 고용해 미행한 사람" 법적 대응 예고

입력 2024-09-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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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수찬SNS)

가수 김수찬이 친부의 반박에 참담함을 드러냈다.

5일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오늘 부친의 반박 주장이 담긴 기사를 봤다”라며 “외면할수록, 묵인할수록 오해는 더 쌓여갈 것이고 터무니없는 주장들에 불씨를 지피게 될 것을 알기에 법적 대응에 앞서 이 글을 적는다”라고 밝혔다.

김수찬은 “저와 엄마의 주거지나 연락처도 모르는데 왜 신변 보호 요청을 했는지, 지나친 오버라고 하셨지 않냐”라며 “흥신소를 고용해 저와 엄마를 미행하고 집 앞 잠복을 일삼으며 치밀하게 괴롭혀오신 분이 하실 말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 명의로 받은 대출은 학비를 위한 학자금 대출이 전부라고 하셨다. 학자금 대출 외에도 제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록이 모두 남아 있다. 그건 전부 엄마가 변제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찬은 “가족에게 폭행을 일삼던 부친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 가신 엄마를 쫓아 응급실에 가던 날, 저는 고작 열 살이었다”라며 “부친에겐 이 모든 게 그냥 지나간 일, 없었던 일이 된 것일까”라고 참담함을 드러냈다.

이어 “기사를 확인하고 부친에게 전화를 걸었고 부친은 곧바로 정정 기사를 요청하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이미 거짓말로 응한 인터뷰 기사는 퍼질 대로 퍼지고 있다”라며 “충분히 반성의 시간만을 가지실 거라 내심 기대한 것도 사실이다. 수십 년을 참다 용기 내어 고백하신 엄마의 소중한 마음을 짓밟는 시선들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2일 김수찬의 어머니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전 남편이 가수로 데뷔한 아들의 기획사 대표를 자처하고 아들의 명의로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앞길을 막고 있다고 호소했다.

당시 김수찬의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김수찬이 팬카페를 통해 해당 사연이 자신의 일임을 밝혔고 3일 친부에 대한 법적 대응과 어머니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하지만 김수찬의 친부는 4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용이 부풀려지고 과장됐다. 수찬이 엄마 연락처, 주거지도 모른다”라며 “저를 마치 악마 같은 나쁜 인간으로 만들어 놨는데, 세 아이 아빠로서 어찌 그런 짓을 했겠나. 일부 내용은 맞지만 억울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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