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수족구병 진단키트 개발...국립보건원에 공급

입력 2009-07-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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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가 신종 플루, A형 간염에 이어 수족구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 진단키트를 개발, 출시했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진단키트를 국립보건연구원 및 산하 각 시도보건환경연구원에 공급을 확정했으며 국내 대형병원, 임상검사 전문센터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수족구병이 창궐하고 있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지역으로의 수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니아는 7일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수족구병의 원인체인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진단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 진단키트를 사용하면 유전자 추출에서 검출까지 4시간내에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감염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키트는 다른 바이오니아 진단키트와 동일하게 유전자 증폭 및 분석에 필요한 성분이 미리 혼합돼 동결건조 되어있는 제품 형태로, 검체에서 추출한 유전자만 넣어주고 엑시사이클러 등의 해당 분석장비에서 분석하면 된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기존의 세포배양법의 경우 약 1-2주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검사의 민감도가 낮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개발된 엔테로바이러스 71형 진단키트로 감염환자의 정확한 조기진단이 가능해져 환자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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