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유 완파하고 3연승…맨유는 2연패로 빨간 불

입력 2024-09-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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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3-0으로 완파하는데 일조했다. (EPA/연합뉴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연합뉴스)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원정 경기에서 완승을 하며 개막 3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맨유는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 맨유를 3-0으로 완파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맞이한 리버풀은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순항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계약을 연장한 맨유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1승 2패(승점 3)로 14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이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반 6분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맨유 중원을 횡단했다. 루이스 디아스가 넘겨받아서 크로스를 해줬다. 이 공이 모하메드 살라의 발에 맞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살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라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리버풀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5분 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디아스가 쇄도하며 헤더,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리버풀은 7분 뒤 추가 골을 터뜨렸다. 다시 한번 디아스가 살라의 패스를 받아 득점, 2골 차로 달아났다.

맨유는 반격에 나섰지만,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잇단 선방을 펼치면서 좀처럼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는 카세미루를 빼고 토비 콜리어를 투입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맨유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리버풀은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살라가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살라는 올 시즌 개막 후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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