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美 실리콘밸리 재방문해 '글로벌 AI 인재 모시기' 총력

입력 2024-09-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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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글로벌 AI 인재 채용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LG유플러스 US 페어'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AI 인재 채용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LG유플러스 US 페어'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LA에 이어 올해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하는 채용 연계 행사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7일과 8일 열리는 US페어에는 UC버클리·조지아테크·예일·듀크 등 미국 주요 대학 석·박사 졸업(예정)자가 참석한다. LG유플러스는 7월부터 서류전형, 코딩테스트, 1차 면접(온라인) 등을 거쳐 전자·전기·통신·컴퓨터·산업공학·통계·심리학·MBA 등 다양한 전공의 참석자를 모집했다.

이번 행사에는 LG유플러스의 기술을 총괄하는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양효석 최고인사책임자(CHO), AI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전병기 AX기술그룹장, 데이터를 담당하는 조현철 데이터사이언스랩장, AI 기반 기술을 연구하는 박대훈 연구위원 등이 참석한다. 특히 박대훈 연구위원은 지난해 열린 제1회 US 페어를 통해 LG유플러스에 입사했다.

올해 행사 참석자들은 대형언어모델(LLM)·자연어처리(NLP) ·비전·화자 인식 등 AI 분야를 전공한 인재들이다.

US 페어는 LG유플러스의 기술력과 우수 인재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면서도 참석자들과도 네트워킹할 수 있는 초청 행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LG유플러스의 AI 기술과 프로젝트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직자들과 인터뷰하며 회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조직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의 DX(디지털전환)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재 확보에 주력해 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황현식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미국 주요 대학의 AI 분야 석·박사들을 만나 AI에 대한 미래 비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I를 비롯한 글로벌 기술인재를 발굴하고 채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미국 내 우수 대학을 방문해 채용 관련 개별 면담을 진행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컨퍼런스형 채용 행사인 US 페어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원희 HRBP(담당)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기술의 강점을 알리고 해외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US페어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해는 실리콘밸리에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인근 AI 관련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경력직 직원을 포함해 글로벌 우수 인재가 LG유플러스에 합류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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