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車 생산, 수출 감소로 전년비 12% 감소

입력 2009-07-06 14:09

6월 자동차 생산이 내수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세의 지속으로 전년동월대비 12.0% 감소했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6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2.0% 감소한 31만5291대를 기록했다. 6월 누적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6.4% 감소한 152만9553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4만9443대를 생산해 전년동월대비 4.8% 감소했으며, 기아차는 같은기간대비 18.9% 증가한 10만9144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역시 5.8% 증가한 1만7294대를 생산했다.

반면 GM대우는 54.7% 감소한 3만8688대를 생산했으며, 쌍용차는 파업으로 인한 공장가동 중단으로 한대도 생산하지 못했다.

한편 6월 내수 판매는 6월 말로 종료된 개별소비세 30% 인하효과와 5월 도입된 노후차량 교체시 세금감면정책으로 전년동월비 46.0% 증가한 14만3411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미국과 서유럽 시장의 침체 지속과 동유럽,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수요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8.4% 감소한 18만534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