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껑충' 한화, 내친김에 5위 정조준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입력 2024-08-29 12: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한국프로야구(KBO) 한화 이글스가 가을야구를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29일 오전 기준 한화는 57승 2무 61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전날 라이언 와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타선도 이에 부응하며 7-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화는 SSG 랜더스(58승 1무 64패)를 밀어내고 6위에 안착했다. 한화가 6위에 오른 것은 공동 6위였던 4월 19일 이후 131일 만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60승 2무 62패)와는 불과 1경기 차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둔 한화는 8월 한 달간 14승 8패로 승차 마진 +6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16승 6패·승률 727)에 이어 2위다. 이 기간에 타선도 적재적소에 점수를 뽑아줬다. 선발진에서도 문동주가 살아나면서 안정세를 되찾았다. 그중 가장 돋보인 건 불펜 투수다. 박상원이 8월 13경기에서 14이닝을 던지며 1승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맹활약했다. 한승혁은 12경기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3.18로 좋았다. 김서현은 평균자책점은 5.00으로 높지만 4홀드로 힘을 보탰다.

이제 관건은 하이메 바리아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와이스가 연일 맹활약으로 팀을 상승세로 이끄는 가운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풍부한 바리아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 바리아는 올해 14경기 67과 3분의 2이닝 동안 5승 4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MLB 통산 22승을 기록한 바리아의 경력에 비교한다면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 5이닝 동안 2실점을 각각 기록하며 안정감을 되찾은 바리아는 롯데와의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팀의 위닝시리즈 달성을 노린다. 6월 롯데를 상대로 4와 3분의 2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한 악몽도 떨치고자 한다.

반격을 꾀하는 롯데는 2선발 애런 윌커슨이 나선다.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159이닝 동안 9승 8패 평균자책점 3.91을 마크한 윌커슨은 한화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올 시즌 2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1자책점에 그쳤다. 롯데는 윌커슨의 어깨에 기대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자 한다.

주중 시리즈에서 1승 1패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는 kt와 LG 트윈스는 고영표와 손주영을 각각 앞세운다. KIA 타이거즈에 위닝시리즈를 내준 SSG는 김광현이 나선다. KIA는 에릭 라우어가 마운드에 오른다. 1선발 제임스 네일이 부재한 상황에서 라우어의 활약이 절실하다. SSG도 5강 싸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리즈 스윕만큼은 피해야 한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삼성 라이온즈는 황동재가 나선다. 키움은 이번 시즌 토종 에이스 역할을 맡은 하영민이 맞선다. 두산 베어스는 최승용을, NC는 카일 하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8월 29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두산 vs NC (창원·18시 30분)

- kt vs LG (잠실·18시 30분)

- SSG vs KIA (광주·18시 30분)

- 한화 vs 롯데 (사직·18시 30분)

- 삼성 vs 키움 (고척·18시 30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