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제10호 태풍 '산산' 대비 대처계획 점검

입력 2024-08-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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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제10호 태풍 '산산'의 북상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2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부근에 상륙해 30일까지 일본 규슈 지방을 최대 풍속 50m/s, 강풍반경 330km 규모로 지나간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 강풍·풍랑·너울과 함께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강수가 전망된다.

강하게 발달한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해안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행안부는 이번 회의에서 해안가 저지대 등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관별 중점 관리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행안부는 태풍 '산산'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한 바람과 파고에 대비해 해안가 관광객, 낚시객, 저지대 거주 주민 등에 대한 인명보호와 항만·어항, 선박·어선, 공사장·타워크레인·가림막 등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가로수 전도, 시설물(간판, 가시설물 등) 낙하, 정전 등 피해가 우려되므로 태풍 영향이 미치기 전 관련 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보수·보완 조치를 신속히 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태풍 '산산'의 경로가 변경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하고 해안가뿐 아니라 내륙지역에서도 위험지역 출입 통제 및 주민 대피 등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태풍 '산산'이 우리나라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취약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통제와 대피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조치해 달라"며 "국민들은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태풍 영향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하는 등 정부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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