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지난 34년여간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담은 '녹색도시건설을 위한 한국토지공사 고유기술 100선'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경제적인 단지조성방법, 시공부문의 잘적향성 측면, 고객 니즈(Needs)를 반영한 단지모델 개발, 정보화분야, 녹색도시 건설분야, 한국형 신도시 건설기법의 해외수출 등 토공을 대표하는 녹색 고유기술 100선을 담고 있다.
토공은 그동안 271개 사업지구에서 도시용지 2억7000만㎡를 공급해 전 국민 10가구 중 1.5가구 이상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60여개 산업단지에 3억㎡가 넘는 생산용지를 공급해 1만3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도로 762㎞와 전철 211㎞ 등 도시기반시설 건설에도 21조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이 과정에서 토공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프로그램, 저작권 등 85건의 지적재산권과 251건의 가용 신기술을 발굴ㆍ지정했다.
이 책에 수록된 주요 기술로는 탄소배출권 확보 등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시범사업, 아제르바이잔 등 한국형 신도시 건설기법 해외수출, 인간존중의 무장애 공간(Barrier Free) 인증 사업, 전통한옥마을 조성, 공공시설의 친수환경 조성 등 복합용도 활용, 택지개발지구 테마계획 수립 등이다.
토공 이종상 사장은 "그동안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한 녹색고유기술 100선이 현업에서 편리하게 활용됐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한국형 신도시 수출 등 미래 신성장동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