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면접 본 청년에 최대 50만원 지원…'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2차'[십분청년백서]

입력 2024-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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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장기화로 인해 청년세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꿈을 꿔야 할 청년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빚에 짓눌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청년들이 꿈을 펼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잘 몰라서, 알아보기가 복잡해서 '또 나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청년들을 위해 '십분청년백서' 코너에서는 수도권에 사는 만 24세 명진이, 그리고 그의 친구들과 함께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아주 충분히(십분)', 그리고 '10분'의 시간 동안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청년정책 A부터 Z까지 전부 알려드립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수원에 사는 은지(25)는 올 들어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며 수차례 기업 면접을 봤습니다. 경기도에는 은지 같은 취업준비생을 위한 지원금이 있다는데, 은지도 받을 수 있을까요?

경기도 청년 면접 수당이란?

취업이 어려운 청년의 면접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적극적 구직활동을 뒷받침해 청년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정책입니다.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은지: 내가 취업 준비 시작하고 면접은 꽤 봤지. 신청 기준이 어떻게 돼?

명진: 18세 이상부터 39세 이하가 대상이야. 신청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경기도 안에 거주해야 하고.

면접 1번당 5만 원을 주고, 10회까지 지원해 주니까 최대 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

은지: 언제 본 면접이 해당하는 거야?

명진: 올해 1월 1일 이후로 한 면접이면 가능해.

꼭 취업 면접이어야만 하는데, 사업 프로그램이나 교육 등의 이유로 본 면접은 해당하지 않아. 경기도에서 공무원 면접을 봤어도 참여가 안 돼.

그리고 부모님이나 부모님의 형제인 직계 존비속과 배우자 같이 가족이 대표인 사업장에서 본 면접도 해당 안 되고.

은지: 그러면 혹시 아르바이트 면접도 안되는 건가?

(게티이미지뱅크)

명진: 아르바이트 면접은 가능해. 알바나 주 30시간 미만 일이라도, 일하기 위해 면접을 봤으면 신청할 수 있어.

그렇지만 실업급여를 받거나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수원시 '청카드'와 같은 청년구직자교통비지원사업 같은 유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이면 신청할 수 없어,

은지: 어, 교통비 지원 사업도?

명진: 응. 앞에서 이야기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는 참여가 가능하니까 공지를 잘 참고해.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 사업,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국민취업지원제도, 그리고 청년복지 포인트와 기업 노동자 지원사업 같은 경기도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은 이미 참여했어도 상관없거든.

은지: 아하, 다행히 다른 건 신청한 적 없어.

명진: 올해는 3차까지 모집하는데, 다음 일정은 11월이야.

방문이나 우편, 이메일 접수는 안 되고 잡아바어플라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해.

은지: 내야 할 서류가 어떻게 돼?

명진: 면접 전형이 있다고 표기된 채용공고문이랑 면접 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작성한 면접 확인서가 필요해. 양식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되고 그게 어렵다면 면접 확인서 대체 서약서와 면접 증빙서류를 같이 내면 돼.

지원금은 경기 지역화폐로 지급될 거야.

은지: 떨어졌지만…헛된 면접은 아니었군. 당장 신청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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