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8, 9월 태풍 안전점검 민원 쏠려...선제적 조치 요청”

입력 2024-08-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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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태풍 관련 민원 7489건 분석 결과 공개
8~9월 접수된 태풍 관련 민원이 52.7%
옹벽 정비‧배수시설‧태풍대비시설 점검 요구

▲보령해경이 20일 오전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에 따라 보령 오천항에서 정박 어선 홋줄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가 8~9월 태풍 대비 시설물 등의 안전 점검과 배수 시설 및 도로 등 정비 요구 민원이 많아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선제적 안전점검, 피해보상 개선 등의 조치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권익위는 이날 2021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태풍 안전 관련 민원 7489건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태풍 안전 관련 민원은 8, 9월에 집수된 민원이 약 57.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익위는 이에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태풍 대비 시설물 등의 선제적 안전 점검 실시와 반복적 태풍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그리고 홍보 안내 강화 및 피해 보상 개선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태풍 안전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태풍 대비 시설물 점검 요구 △배수 시설 정비 요구 △산사태 낙석 대비 옹벽 정비 요구 등이다.

더불어 권익위는 지난 한 달 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7월 민원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민원 발생량은 약 125만 8000건으로, 전월 121만 8000건 대비 3.3% 증가하고, 전년 같은 달의 139만 6000건 대비 9.9% 감소했다.

지역별로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대구광역시로, 전월 대비 23.7%가 늘었다. 대구광역시 중구 힐스테이트 퍼스트 아파트 공사장 소음 및 분진 발생 단속 신고가 가장 많았다.

기관유형으로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전월보다 각 6.1%, 2.5%, 8.6%씩 증가했고, 교육청(12.1%)은 감소했다.

공공기관에서는 특정 연예인 과잉경호 논란 관련 문제 제기 민원(161건) 등이 접수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월 대비 177.6% 증가로 증가율 1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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