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에 백화점·마트 안 찾아…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3.0% 줄어

입력 2024-08-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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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 매출은 16.9% 증가
'티메프', 매출 정보 제출 못 해 정부 관리 통계서 빠져

▲2024년 7월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휴일 수 감소와 잦은 비 등으로 대형 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6.9%가 늘어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대비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오프라인은 3.0% 감소했지만, 온라인은 16.9% 증가하면서 전체로는 6.3%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7월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휴일 수가 이틀이 줄고, 비 온 날은 4일 늘어나 대형마트는 7.9%, 백화점의 경우 6.4%의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소비자와 근거리에 있는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매출은 각각 2.9%, 1.4%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은 여름철 계절상품인 보양식과 선크림 등의 구매가 늘고, 음식 배달 이용, 가정용품 구매 등이 꾸준히 증가해 대부분 품목에서 전년과 유사하게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16.9% 증가했다.

주요 업체 온라인 매출 상승률은 작년 9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7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1.3%로 작년의 46.7%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지난 7월부터 매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함에 따라 산업부는 7월 통계부터 양사의 정보를 제외하고 통계 대상을 기존의 25개 사에서 23개 사로 조정했다.

그간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티몬, 위메프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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