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 살림 죄송하다"…'굿파트너' 지승현이 사과한 이유는?

입력 2024-08-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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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유튜브 채널 캡처)

SBS TV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불륜남 역할을 맡은 배우 지승현이 시청자들에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승현은 26일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에 업로드된 '김지상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배우 지승현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승현은 '굿파트너'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의 남편인 의사 김지상 역을 맡았다. 극 중 김지상은 차은경의 비서였던 최사라와 불륜을 저질렀다.

현재 그는 극에서 아내 차은경(장나라 분)을 두고 최사라(한재이 분)와 외도하며 이혼 전쟁 중이다. 최근 회차에서는 최사라의 임신 사실과 딸 김재희(유나 분)가 이로 인해 받았을 상처에 대한 절망감이 장나라의 폭주로 이어지면서 9회 전국 시청률 17.2%를 찍으며 화제를 몰고 있다.

지승현은 "제 불륜으로 극 중 상처를 많이 받았던 차은경에게 진심으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때 일부 네티즌들의 문해력 시비를 불러일으킨 단어인 '심심한' 의미에 대해 "매우 깊게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또 "저의 불륜 상대인 극 중 최사라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저는 두 집 살림이라는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에게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저혈압이 치료됐다' '사이다가 필요해서 목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반응이 속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은 지승현이 연기를 잘한 덕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굿파트너'에서요.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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