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이해가 더 잘 돼요" 상상인그룹, 청각장애 아동 학습환경 개선 프로젝트 성과

입력 2024-08-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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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68명에 문자 통역 서비스 제공
서비스 정확도ㆍ편의ㆍ수업 이해도↑
2021년부터 청각장애 학생 221명 지원

▲한 청각장애 학생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 ‘소보로’를 통해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상인그룹)

상상인그룹이 올해 상반기 청각장애 아동 학습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문자 통역 서비스의 정확도와 학생들의 수업 이해도가 크게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올 상반기 상상인그룹은 총 68명의 청각장애 학생에게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 '소보로(소리를 보는 통로)'를 제공하며 △문자 통역 서비스 정확도 개선 및 사용성 향상 △학습 효과 측정을 통한 긍정적 변화 확인 △보조기기 지원사업 지역 확대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프로젝트 결과, 엔진 교체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문자 통역 서비스 정확도를 95.1%로 높이며 목표치인 95%를 초과 달성했다. 화자 구분 기능, 유튜브 학습 노트 등 편의 서비스도 도입했다.

청각장애 학생들의 수업 수신율과 이해도도 향상됐다. 프로젝트 참여 전후 청각장애 학생들의 수업 수신율을 측정한 결과, 문자 통역 서비스 지원 후 수업 수신율이 85%를 기록하며 지원 전(20%)보다 65%포인트(p) 향상됐다. 수업 이해도 역시 46점에서 65점으로 19점 상승했다.

▲한 청각장애 학생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 ‘소보로’를 통해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상인그룹)

상상인그룹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계열사와 함께 2021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과 협약을 맺고 청각장애 아동 학습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수업 수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문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수업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각장애 학생들은 AI 문자 통역 서비스를 통해 수업 음성을 문자로 실시간 전달받을 수 있다. 통역된 문자는 청각장애 학생들이 사용하는 전용 태블릿PC로 전송되며 저장도 돼 복습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프로젝트를 통해 문자 통역 서비스를 지원받은 청각장애 학생들은 221명이다.

현재 상상인그룹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11개 지역에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등록하고 문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청각장애 아동 학습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가 충족되고 학습 효율까지 높아진 것을 꾸준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를 지닌 아동∙청소년들이 더 많은 경험과 활동을 통해 건실히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상상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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