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파’ 파스크렐 향년 87세 별세…동해ㆍ위안부 문제에 목소리 낸 미 정치인

입력 2024-08-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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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환경 문제 등 대체로 진보적인 성향
동해ㆍ일본해 병기, 위안부 문제 등에 한국 지지

▲빌 파스크렐 미국 하원의원이 연설하고 있다. 뉴저지(미국)/AP뉴시스

미국 연방 하원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혔던 빌 파스크렐 의원(민주·뉴저지)이 21일(현지시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파스크렐 의원은 뉴저지 리빙스턴의 한 병원에 열과 호흡기 감염으로 몇 주 동안 입원했다가 사망했다. 다만 파스크렐 의원 대변인은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파스크렐 의원은 1996년 처음 의회에 선출돼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25년 이상 재직하는 동안 대체로 진보적인 투표 기록을 쌓았고, 환경 문제를 지지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법 의제를 옹호했다.

뉴저지주에서 연방 하원의원 14선을 지낸 파스크렐은 올해 11월 선거에서 15선 도전을 앞두고 있었다. 파스크렐 의원의 지역구인 뉴저지 제9선거구는 2022년 선거구 재조정 전까지 팰리세이즈 파크, 포트리, 레오니아, 테너플라이 등 한인이 밀집해 거주하는 지역들을 포함했다.

그는 동해 병기 이슈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 측 입장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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