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 확대로 약보합 선방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 수준에서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전일보다 0.30%(4.23p) 내린 1407.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개인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1390선을 내준채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이후 기관의 순매수세 확대에 외국인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낙폭을 만회하고 140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37억원, 30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으며 개인은 142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81억원, 548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629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서비스업,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섬유의복이 소폭 반등하고 있고 그 외에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 은행이 1%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증권, 기계, 운수창고, 보험, 금융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유통업, 음식료업, 제조업, 건설업 등이 1% 미만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내림세를 면치 못해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LG전자, KB금융, 현대차, 현대중공업, KT, KT&G, 현대모비스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가 2~3%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한지주, SK텔레콤, LG, 신세계가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상한가 1개를 더한 28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445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