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車 화재, 하이브리드가 가장 적어

입력 2024-08-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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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하이브리드 차량 화재 131건에 그쳐
전기차 157건·휘발유 3885건·경유 6777건

▲현대자동차 코나 하이브리드.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지난 5년간 하이브리드 차량 화재가 다른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화재와 비교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방청의 ‘자동차 유종별 화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이브리드 차량의 총 화재 건수는 131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차량 화재 건수는 전기차 157건, 휘발유 3885건, 경유 6777건이었다.

하이브리드 차량 화재는 하이브리드 차량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2019년 23건, 2020년 24건, 2021년 21건, 2022년 32건, 지난해 31건을 기록하며 차량 증가세 대비 낮은 화재 증가율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2019년 50만6000여 대가 등록됐지만 지난해에는 154만2000대로 5년간 약 3배 늘었다.

2019년 9만 대에서 2023년 54만4000대로 증가한 전기차는 2019년 7건에서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3건, 2023년 72건으로 차량 증가세와 비슷하거나 웃도는 수준으로 화재 발생이 늘었다.

휘발유 차량 화재는 매년 700~800건으로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경유 차량의 경우 꾸준히 차량 등록 대수가 줄었음에도 차량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화재 건수가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등록 대수를 기준으로 화재 발생률을 계산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0.002%, 전기차는 0.013%다. 휘발유와 경유 차량은 각 0.006%, 0.0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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