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s LG, 피할 수 없는 1·2위 간 진검승부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입력 2024-08-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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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 디자이너 mnbgn@)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후반기 빅매치를 예고했다.

16일 오전 기준 KIA는 프로야구 65승 2무 46패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시리즈에서 8월 첫 위닝시리즈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 홈런포 3방을 곁들이며 오랜만에 대승을 거둔 만큼 이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특히 간판타자 김도영은 15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5회 초 중월 2점 홈런을 날려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여기에 도루 1개를 더해 34개를 쌓은 김도영은 프로야구 사상 가장 적은 나이(20세 10개월 13일)에 '30-30'을 달성했다. 또 다른 중심타자 나성범도 3점 홈런을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3연전은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팀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맞대결로 꼽힌다. 만약 LG가 KIA와 3연전을 싹쓸이하면 프로야구 1위 싸움은 치열한 혼전 양상이 되겠으나, KIA가 싹쓸이한다면 사실상 선두 경쟁은 끝나게 된다. 7경기 차가 된다면 KIA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에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LG 최원태와 KIA 김도현이 각 팀의 선발 중책을 맡는다. 주말에 LG는 로테이션상 손주영-디트릭 엔스가 차례로 선발 등판하고, KIA는 에릭 라우어, 제임스 네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15일 한화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LG도 이 시리즈를 잡고 4경기 차를 좁히고자 한다.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프로야구 7위로 올라선 롯데 자이언츠는 키움 히어로즈와 만난다. 에이스 찰리 반즈가 출격하는 롯데는 6위 kt 위즈를 위협하고자 한다. 키움은 이종민을 선발로 내세워 거인 군단의 상승세를 틀어막고자 한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에서 더 높은 순위를 원하는 두산 베어스와 kt는 시라카와 케이쇼와 조이현이 각각 마운드에 오른다. 핵심 타자 허경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두산은 이유찬을 대체 선수로 발탁해 프로야구 시즌을 이어나간다.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kt는 7월(13승 6패) 성적을 재현하고자 한다.

한편 한화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라이언 와이스를 앞세운다. SSG는 송영진이 선발로 나선다. 삼성과 NC는 각각 황동재와 목지훈을 선발로 예고했다.

△8월 16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KIA vs LG (잠실·18시 30분)

- 키움 vs 롯데 (사직·18시 30분)

- 한화 vs SSG (문학·18시 30분)

- 삼성 vs NC (창원·18시 30분)

- 두산 vs kt (수원·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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