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전담 팀장 베테랑 M&A 전문가...본격 협상 돌입
노무라증권과 함께 대우건설 매각주간사로 선정된 산업은행이 입행 20년차 M&A 전문 팀장을 실무자로 영입해 전담팀을 구성한다.
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놓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해 팀을 꾸리고 공식적인 매각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서울 모처에서 대우건설의 관계자들과 첫 미팅도 진행한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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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은 “이제 팀장을 맡았고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다”며 “조만간 내가 팀원들을 선발해 팀을 꾸리게 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의 발탁 배경에는 지난 2007년 두산 밥캣 인수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매각작업을 이끌었던 경험을 산은에서 높이 평가한것으로 점쳐진다.
산업은행은 이번 매각을 위한 계약 체결을 11월말 이전에 결론짓는다는 방침을 세워 그만큼 M&A전담팀의 결정권이 막중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 풋옵션이 발휘되는 12월 15일 이전에 계약을 체결해야 시장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풋옵션으로 발생하는 대금은 내년 6월까지 납부해야 한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늘 처음 대우 사람들과 만났다“며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어 향후 일정을 전망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각공고가 언제 날 지는 실사를 한 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